검색결과
  • [마음읽기] 가을의 비옥한 시간

    [마음읽기] 가을의 비옥한 시간

    문태준 시인 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하늘은 맑고 높다. 수풀은 마르고, 풀벌레 우는 소리는 쓸쓸하고 가냘프고 애처롭다. 나무 그늘은 한층 선선하다. 코스모스나 구절초꽃 등 가을꽃

    중앙일보

    2018.10.10 00:28

  • [마음읽기] 내면의 빛

    [마음읽기] 내면의 빛

    문태준 시인 시를 쓰는 나는 매일 시를 읽는다. 어떤 경우에라도, 밥을 먹듯이 매일 몇 편의 시를 읽는다. 새로운 시를 읽기도 하고, 예전에 읽었던 시를 다시 읽기도 한다. 예전

    중앙일보

    2018.09.12 00:35

  • [마음읽기] 둘 사이에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르네

    [마음읽기] 둘 사이에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르네

    문태준 시인 어떤 공간에 들어설 때마다 벽에 걸린 액자들을 보는 버릇이 생겼다. 대개 액자에는 사진, 풍경화와 정물화 같은 것이 걸려 있다. 그리고 가끔은 짧은 경구를 걸어두는

    중앙일보

    2018.08.15 00:28

  • [마음읽기] 엉뚱하게 상상하다

    [마음읽기] 엉뚱하게 상상하다

    문태준 시인 요즘에 입안에서 중얼중얼하는 시구가 하나 있다. “향기로운 꽃의 파도를/ 물결치며 바람의 배가 지나갈 때.”라는 시구다. 이 시구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 ‘알스트로메리

    중앙일보

    2018.07.18 01:35

  • [마음읽기] 당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세요

    [마음읽기] 당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세요

    문태준 시인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가 1916년에 모국어인 벵골어로 펴낸 시집 ‘길 잃은 새’에는 짧은 시 326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 실린 것 가운데에는 이런 시

    중앙일보

    2018.06.20 01:39

  •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허니문 한 달 가는 까닭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허니문 한 달 가는 까닭

     ━  [더,오래 시 한수] 전새벽의 시집 읽기(7)   결혼을 '해버렸다'고 표현한 데에는, 아무래도 인간끼리 결정해서 이뤄지는 일이라고 하기에는 신비로운 구석이

    중앙일보

    2018.05.03 15:03

  • [마음읽기] 봄의 싹틈과 상춘

    [마음읽기] 봄의 싹틈과 상춘

    문태준 시인 미세먼지가 연일 말썽이지만 봄은 봄이다. 봄이 활짝 펼쳐지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엔 텃밭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일손이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 텃밭 분양을 끝낸 밭에

    중앙일보

    2018.03.28 01:32

  • [마음읽기] 오십 년 동안의 합동 세배

    [마음읽기] 오십 년 동안의 합동 세배

    문태준 시인 설날에 시골집에 다녀왔다. 내 시골 동네에는 마흔 가구 정도가 산다. 사방으로 멀고 가까운 산이 겹겹으로 에워싸고 있어 손바닥을 안쪽으로 오므린 것처럼 오목한 곳에

    중앙일보

    2018.02.28 01:56

  • [마음읽기] 늘 또 다른 내일이 온다

    [마음읽기] 늘 또 다른 내일이 온다

    문태준 시인 얼마 전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패터슨’을 봤다. 미국 뉴저지 주의 작은 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일상에 관한 얘기인데, 도시의 이름과 운전사의 이

    중앙일보

    2018.01.31 01:28

  • [알림] 다양하고 균형 잡힌 필진 … 새 오피니언면을 엽니다

    [알림] 다양하고 균형 잡힌 필진 … 새 오피니언면을 엽니다

    오피니언 새해 중앙일보가 새 필진과 함께 새로운 오피니언 페이지를 엽니다.   시사 이슈를 다루는 ‘중앙시평’에 인구학 전문가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경제와 금융 흐름

    중앙일보

    2018.01.04 01:50

  • [마음읽기] 추사의 일로향실

    [마음읽기] 추사의 일로향실

    문태준 시인 겨울이 깊어 간다. 살얼음이 얼고, 먼 산은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서 있다. 어느 날에는 바람이 너무 맵고, 공기가 지나치게 차서 허공에 조금의 틈도 없는 것만 같다

    중앙일보

    2018.01.03 01:50

  • ‘지금 내가 청소년이라면’ 7인의 명사들이 선택한 책

    ‘지금 내가 청소년이라면’ 7인의 명사들이 선택한 책

    여름방학입니다. 가뜩이나 방학은 짧아졌는데, 학원 스케줄은 평소보다 더 빡빡해 숨막힌다는 학생이 많을 겁니다. 그럴수록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중앙일보

    2014.07.23 00:01

  •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단 하나의 가능성, 소설 - 김연수의 근작들에 관한 몇 가지 독법 -노태훈- 0. 이것은 소설이다, 소설이 아니다  작가란 모름지기 이야기의 힘을 믿는 사람일

    중앙일보

    2013.09.23 00:16

  • [200자 읽기] 나무가 말하였네2 外

    [200자 읽기] 나무가 말하였네2 外

    ◆나무가 말하였네2(고규홍 지음, 마음산책, 224쪽, 1만1500원)=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에 연재된 글을 묶었다. 이백·조운부터 문태준·나희덕까지를 아우르는 81편의 나무

    중앙일보

    2012.01.21 00:00

  • [새로 나온 책] 노서아 가비 外

    문학 ◆노서아 가비(김탁환 지음, 살림, 254쪽, 1만원)=러시아 공사관에 몸을 의탁했던 고종은 ‘노서아 가비’, 즉 러시아 커피도 즐겼다. 아관파천 시절 엄청난 부와 권력을 쥐

    중앙일보

    2009.07.04 01:09

  • [행복한책읽기Review] 당신에게 산사는 어떤 인연입니까

    [행복한책읽기Review] 당신에게 산사는 어떤 인연입니까

    내 마음에 남은 절 강석경 외 지음 김성철 사진 산처럼 264쪽, 1만2800원 기자에게 가장 소중한 절은 강원도 월정사다. 그 유명한 전나무 숲길 때문은 아니다. 그곳에 있는 박

    중앙일보

    2007.03.23 20:33

  • 와우! 주말 홍대 앞서 '행복한 책 읽기'

    와우! 주말 홍대 앞서 '행복한 책 읽기'

    인디 밴드와 클럽 문화의 발원지 홍대 앞이 22일부터 사흘간 '행복한 책읽기'의 장으로 변신한다. 홍대 앞 주차장 거리를 출판사 60여 곳의 책 판매부스가 가득 메운다. 헌 책을

    중앙일보

    2006.09.19 21:05

  •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지난해 9월의 일이다. 중앙 신인문학상 최종 심사가 이틀이나 남았을까. 오전 9시도 안돼 휴대전화가 울렸다. "김명인입니다. 정말 죄송한데, 심사를 못 할 것 같습니다." 시인은

    중앙일보

    2006.08.08 21:06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용학.용에 대한 모든 것(어네스트 드레이크 지음, 손영미 옮김, 서돌, 32쪽, 2만5000원)=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용(龍)학자가 집필한 용에 대한 모든 것. 용

    중앙일보

    2006.03.03 21:34